[ Contents ]
1. SW마에스트로 기획 심사
SW마에스트로는 예비 과정(4~5월)과 본 과정(6~11월)으로 나누어서 진행되며, 예비 과정에서 팀원과 멘토를 구하고 프로젝트 기획을 합니다. 본 과정에서는 팀 멘토님들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 기획을 더 발전시키고, 실제 결과물을 완성시킵니다.
프로젝트 기획 심의는 본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평가이며, 6월 중순에 진행됩니다. 점수를 평가하진 않지만 1차에 통과하지 못하면 2차 심사에도 응해야 하며, 2차 심사도 떨어지면 경고 누적과 함께 해당 월 장학금(100만 원)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기획심의는 '통과'할 정도의 정성을 들여, 빠르게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평가 점수에 들어가지도 않으며, 기말고사 기간에 진행되므로 많은 시간을 쏟기도 어렵습니다.
2. 기획 문서 & 발표 PPT
- 프로젝트 기획서
6장 내외의 프로젝트 기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획서에는 프로젝트의 목적 및 필요성, 개요, 수행 방법 및 추진일정,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결과물 형태 및 서비스 방식 등을 기재합니다.
과기부 산하의 교육 프로그램이므로, 결과물을 남기기 위한 문서 작업이 많습니다. 해당 기획서도 그 일환이며, 제출에 의의를 두고 작성하면 됩니다. 실제 심사는 발표 PPT를 중심으로 합니다.
- 발표 PPT
발표 PPT는 양식 및 분량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발표 시간이 15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에 맞춰서 분량을 조절합니다. 저희는 39장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발표 내용이나 순서, 형식도 자유이므로 "알아서" 만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자유'는 가이드라인 없이, 백지장부터 시작하라는 말과 같죠. 그래서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간략히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하고 주요 기능과 기술, 기대 효과를 소개했습니다. 순서는 달라질 수 있으나, '프로젝트 배경, 기능 및 기술, 기대효과' 내용은 꼭 들어가야 합니다.
- 프로젝트 배경: 어떤 문제(What)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에게(Who), 왜(Why), 이런 서비스(How)가 필요한지 설득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먼저 문제와 핵심 고객을 정의하고, 어떤 Pain-point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주로 설문조사, 유저 저니맵, 인터뷰 결과를 첨부합니다.
- 주요 기능 & 기술: 앞서 설명한 Pain-point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기능을 소개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설명합니다.
- 기대효과: 프로젝트를 완수했을 때의 성과나 의의를 소개합니다. 이 때, 기존의 경쟁 서비스와 어떤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는지를 덧붙이면 좋습니다.
핵심 고객을 소개할 때, 유저 저니맵(사용자 여정 지도)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먼저 분석해야, 문제점을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획 심사는 "필요한 프로젝트인지? 구현 가능한 프로젝트인지?"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앞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면, 이후에는 구현 가능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구현할 기능에 필요한 기술과 아키텍처를 소개합니다. 아키텍처는 너무 허술하지 않을 정도로만, 너프하게 구성해도 됩니다. 어차피 이때 작성한 아키텍처대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획 심사를 통과할 정도로만 그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기대 효과를 소개합니다. 구현할 기능과 1대1로 매칭해서, 해당 기능이 가지는 기대효과를 설명해주면 더 좋습니다.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의나 실효성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과 끝이 중요하니까요.
특히, 기존 경쟁 서비스가 있다면 비교해서 특장점을 어필해주세요. 프로젝트에서 만들고자 하는 기능이 더 명확해지고, 그에 따른 기대효과를 더 뚜렷하게 강조할 수 있습니다.
3. 기획 발표 & QnA
15분 기획 발표가 끝나면, 15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집니다. 저희는 총 5명의 심사위원들께 심사를 받았고, 5~10분 정도를 초과해서 거의 20~25분 동안 QnA를 받았습니다.
Q. (핵심기능) 다이나믹 뷰가 뭔가요?
- 화면이 재구성되는 건 이해했으나, 사용자가 직접 레이아웃을 변경하는지?
- 영상편집에도 이용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사용자는 시청자인지? 편집자인지?
- 어떻게 다이나믹 뷰가 사용자의 몰입도를 올려준다는 건지?
Q. (구현) 미디어 처리는 어떻게 할 건가요?
- 미디어는 용량도 크고, 처리에 필요한 리소스도 많아서 서버 부하가 클 텐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 영상 편집의 경우, 시청보다도 컴퓨팅 자원이 많이 필요함. 그래서 편집툴은 프로그램(스튜디오) 형태로, 사용자의 PC 자원을 많이 소모함. 그런데, 영상 편집도 웹 형태로 서버에서 해줄 건지?
- 화면을 재구성할 때, 특정 화면이 확대되면 그만큼 화질이 나빠짐. 화질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 이미지 캔슬링을 이용해서, 인물 중심으로 확대하여 화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어떤지?
- 소리를 키우면 잡음도 커짐. 노이즈 캔슬링도 고려해봤는지?
Q. (실효성 및 의의)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이나 핵심 기술이 부족한 거 아닌가요?
- ‘다이나믹 뷰’라는 게 단순히 미디어 DB에서 여러 개의 영상을 한 번에 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 아닌가요?
- 구글 STT API를 사용하면 다 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존 STT, 텍스트 요약 서비스에 비해 특장점이 있나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프로젝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답변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팀 회의 시간에 한 번씩 토의했던 주제의 질문이 나와서, 쉽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1차 심의는 무조건 통과합니다. 1차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2차 심의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한 번에 통과하는 게 좋습니다.
cf) 심사위원 분석도 필요하다?
기획심사 때 심사위원들이 대부분 '중간 평가', '최종 평가'까지 이어집니다. 따라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심사위원들을 분석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어떤 점을 주로 평가했고, 어떤 피드백을 주셨는지를 상세히 기록하세요!
그리고 이를 보완해서 중간, 최종 평가 때 발표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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