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프리미엄, 고배당으로 유명한 커버드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와 주식을 혼합한 상품으로, 콜옵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콜옵션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4.07.06 - [금융 IT] - [금융] 콜옵션과 풋옵션: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파는 권리
[ Contents ]
1. 콜옵션 매도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판매
콜옵션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두 달 뒤에 7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500원에 판다고 합시다. 콜옵션을 파는 입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두 달 뒤에 75,000원보다 오르는 '사고'(?)만 나지 않으면 옵션 가격인 500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종의 보험사랑 비슷하죠.
하지만 그 사고(?)가 터지면 책임을 져야합니다. 현재 가격은 87,100원이지만,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75,000원에 팔아야 합니다. 가격이 오를수록 손해죠.
이를 그래프로 보면 이렇습니다. 주가가 오르지만 않는다면 콜옵션 가격만큼 고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오르면 오른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2. 커버드콜 (Covered Call)
특정 자산을 매수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며 위험을 분산하는 금융 상품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해당 자산도 같이 구매한 금융 상품입니다.
자산 가격이 올라도, 자신도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 손해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험 분배 측면에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상품이죠.
그래프로 보면 위와 같습니다.
콜옵션의 매도의 손해를 자산 가격 상승으로 상쇄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도 주식을 보유하므로, 주가 하락에 대한 위험은 있죠. 물론 콜옵션을 팔아서 고정 수익을 얻으므로, 어느 정도 선까지는 방어가 됩니다.
하지만 콜옵션 프리미엄보다도 더 주가가 하락하면 손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커버드콜은 주가가 정체하거나, 오르면 수익이 나는 상품입니다.
3. 커버드콜의 장단점
1) 장점
꾸준한 수익률과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음
장기 투자 시, 주식시장은 우상향한다는 가정이 깔려 있습니다. 박스피라고 불리는 코스피의 우상향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이지만, S&P500이나 나스닥 같은 미국지수는 충분한 수익률이 지금까지 증명됐죠.
그래서 국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상품이 많습니다. 커버드콜 상품의 특성상 자산 가격이 하락하지만 않으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수익률도 높고 위험성도 적은 연금 상품처럼 여기는 편이죠.
2) 단점
자산 가격 급등 및 급락에 취약
커버드콜은 상방이 막혀있고, 하방이 뚫려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자산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자산 가격이 오르는 혜택을 보지 못합니다. 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하락한만큼 손해를 보게 되죠. 그래서 자산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횡보장일 때 빛을 발하는 상품입니다. (박스피 최적 상품...?)
물론 자산 가격 상승과 관계없이, 꾸준한 배당금만 받으면 된다고 여기시는 분에게는 좋은 상품일 수 있습니다.
'금융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 콜옵션과 풋옵션: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파는 권리 (0) | 2024.07.06 |
---|---|
[금융] ETF 이름, 명칭만 보고 어떤 종목인지 아는 방법 (레버리지, 합성, H, TR) (1) | 2024.06.23 |
[금융] VIX 지수: S&P500 옵션으로 알아보는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전망 (공포지수, 폭락장 선행 지표) (0) | 2024.06.22 |
[금융] 하이먼 민스키 심리 곡선: 버블이 형성되고 꺼지는 4단계 [잠복, 인식, 광기, 붕괴] (0) | 2024.06.18 |
[금융] 버핏 지수 (Buffet indicator): 주식시장의 과열 거품 정도를 판별하는 지수 (0) | 2024.06.16 |
댓글